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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개인적으로 삶의 밸런스를 굉장히 잘 맞추면서 살아오고 있다고 생각했다.
나와 관계된 모든 것들이 균형을 잡고 흘러가는 것 같았다.

그런데 너무나 타이트하게 밸런스를 맞추고 있던 탓인지 하나가 삐걱거리기 시작하니 다른 균형이 전혀 안 맞는 것 같다. 가끔은 너무 많은 일을 벌려놓았는지 혹은 너무 많은 짐을 혼자 짊어지고 가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된다.

한순간에 무너질까봐.

잘 맞춰진 밸런스는 그 상황이 유지될 때 참으로 이상적이지만 한 번 흐트러지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는 것 같다.


새벽 3시에 문득 잠에서 깼는데 아까 마신 커피 때문인지 잠이 안와서 비몽사몽한 김에 헛소리나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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