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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2008년 펜타포트를 가지 못했던 나를 가장 크게 후회하게 만든 노래가 바로 이 Travis의 Closer다.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라디오를 통해 흘러들어오던 Travis의 라이브가 아직도 생각난다. 멍하니 이 노래를 들으며 인천 송도에 있지 않은 나를 탓했다. 새로운 앨범이 나올 수록 더욱더 감성적으로 변해가는 Travis의 음악에 정점을 찍은 노래가 아닌가 싶다.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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라디오헤드의 Creep은 너무나 유명한 노래가 아닐까? Pablo honey 앨범에 삽입되어 1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너무나 사랑받는 노래. 많은 뮤지션들에게 리메이크된 노래. 그리고 수많은 사람을 자살로 몰아넣었다는 그 노래.

가사를 들어보면 스스로를 자책하고 끝없는 자괴감을 느끼는 내용이지만, 기타가 들려주는 선율 자체는 너무나 아름답다는게 이 노래의 매력이다.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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Oasis의 Don't look back in anger는 나에게는 조금 특별한 노래이다. 고등학교 때 주로 메탈만을 듣던 나에게 브릿팝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가르쳐주고, 나를 그 쪽으로 이끌었다.
그래서 Oasis라는 밴드 자체도 나에게는 굉장히 특별한 밴드 중에 하나다. 좋아하는 수많은 밴드들이 있지만, 그 중에서도 항상 첫번째로 말하곤 하는 밴드이다.

예전에 홀로 내한 콘서트장을 찾아 미친 듯이(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미쳤던 것 같은-_-) 뛰놀았던 기억도 있고, 그 곳에서 리암이 마지막에 던진 탬버린을 3명이 잡아 나갈 때까지 놓지 않았던 기억도 난다.
하지만 무엇보다 놀라웠던 것은 이 노래, Don't look back in anger를 부를 때 사람들의 떼창이었다. 수많은 콘서트를 가봤지만, 지금 생각해도 가장 일치된 모습으로 떼창을 불렀던 노래는 이 노래인 것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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