애드워드 노튼 - 해당되는 글 1건

감독 : 데이빗 핀처 
배우 : 미트 로프, 브래드 피트, 에드워드 노튼, 헬레나 본햄 카터  
장르 : 드라마 , 액션, 스릴러
상영시간 : 132분 
제작년도 : 1999년 
개봉일 : 1999년 11월 13일 
국가 : 미국 

 사람들은 말한다. "이 지긋지긋한 세상 누가 어떻게 엎어버릴 순 없나?"라고. 이런 현대인들의 일상탈출에 대한 소망을 이루어주고 금기를 깨뜨리는 영화가 바로 이 영화 파이트 클럽이다.

 일상에 대한 탈출, 현대인의 생활에 대한 회의, 폭력의 미학, 인간의 이중성, 통제에 이끌리는 집단의 무서움 등에 대해 적나라하게 또 사실적으로(하지만 아이러닉하게 현실에선 절대 불가능할 것처럼) 그려냈다. 현 사회를 파괴하고자 하는 한 남자의 카리스마와 그를 지켜보며 그의 카리스마에 녹아들지만 점점 심해져만 가는 그의 폭력성에 조금씩 반발을 키워가는 다른 한 남자의 심리 상태를 영상과 대화를 통해 잘 담아냈다.

 인간은 누구나 일탈을 원한다. 다만 사회라는 틀 안에 묶여 있고 법이라는 굴레가 잡혀있을 뿐. 그 것을 거부하는 단체가 '파이트 클럽'이다. 또한, 인간(특히 남자의 경우)은 누구나 폭력성과 호전성을 가진다. 이를 표현하고 나타낼 수 있는 유일한 공간 역시 '파이트 클럽'이다. 이 것이 이 영화를 보고나서 통쾌함을 느끼는 이유가 될 것이다. 우리가 현실 생활에서 표현하지 못하는 것. 나타내지 못하는 것. 숨겨야만 하는 것. 들추고 싶지만 들추지 못하는 것. 이 모든 것이 깨질 수 있는 곳을 영화 속에서 제공해 주기 때문이라는 것이다.

브래드 피트와 에드워드 노튼은 작품을 참 잘 고르는 배우이다. 


 후반으로 갈수록 '이건 아닌데' 라는 것을 자꾸만 생각하게 되는 이유도 우리가 인간이기 때문이다. 너무나 큰 일탈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. 그리고 사회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어하지만 또한 그 안에 안주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영화를 보면서 내내 느끼게 된다. 또한, 이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가까워지면서 영화가 갖는 반전이라는 장치를 통해 더욱 극명히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. 바로 어떤 인간이라도 가질 수 있는 이중성에 대한 극적인 상황을 보여줌으로써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.

인간의 광기와 사랑의 줄타기를 보여준다.


 영화 내내 보여지는 어두운 분위기와 영상, 또한 시나리오상으로 치밀하게 짜여진 영화적 장치가 잘 어울어지고 브래드 피트, 에드워드 노튼의 연기 또한 최고조에 달한 영화가 아닌가 싶다. 인간의 선과 악, 이 양면성의 연기를 보여주는 최고의 배우는 역시 에드워드 노튼이 아닌가 싶다. 또한, 그 누구보다 매력있는 카리스마를 지닌 배우가 브래드 피트라는 것 .... 이 영화를 보면 알게 된다.

 


"모든 걸 다 잃어봐야만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있어"

"Where is my mind? 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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